06:56:00

"잘 지내고 있지?"
희미해져가던, 궁금했던, 듣고 싶었던 말.
/고마워.

"미안, 나 빨리 가봐야 할 것 같아."
다급하게,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상황.
/다 이해해.

"응, 안녕."
나를, 혹은 너를 다잡을 수 있는 유일한 말.
/(...)

항상 듣기만 하는 게 달갑지 않던 나였는데,
오늘은 듣고만 있고 싶었는데.
들어야할 말, 듣고 싶은 말은 없었지만-
그냥, 그냥, 그냥.





멍하니 생각해 보니 그냥 이대로가 좋겠어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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